유방염이 한 번 발생했던 산모는 체질적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방염에 걸렸다가 항생제 등으로 심한 증상은 호전되었지만 자꾸 유방염이 재발하거나 항생제를 먹어 열은 떨어졌지만 유방이 더 단단해졌거나, 수술 후 농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유선이 손상되어 젖량이 줄었다는 경우 등 유방염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원인들은 다양합니다.

한의학적으로 급성 유방염에 염증을 진정시키고 순환을 도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처방을 쓰는 것 외에도 유방염이 자주 걸리는 환자의 특성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해 유방염이 자꾸 재발하는 환자에게는 스트레스가 쉽게 해소되는 처방, 기운이 허해서 유방염이 자꾸 재발하는 환자에게는 기운을 붇돋아주는 처방 등으로 유방염의 근본원인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참고)
이자영, 성준호, 박영선, 김동철. 托裏消毒飮加味方으로 치료한 乳癰환자 2례 임상경과 보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2007;20(4):191-201.
한의부인과학 편찬위원회. 한의부인과학. 정담. 2001: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