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산통은 "뻗치는 심한 복통"이라는 뜻으로 주로 생후 3개월 미만의 어린 영아들에게 주로 생깁니다. 갑작스러운 복통과 달래지지 않는 심한 울음을 특징으로 하는 증상으로 아기의 소화기관의 발달이 미숙하여 나타납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들은 분유를 먹는 아기들에 비해 영아산통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이러한 영아산통은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소화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자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조용하고 쾌적하며 자극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수유를 하는 것이 좋으며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키도록 합니다.

모유 수유 중 영아산통이 있다면,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알레르기를 잘 유발하는 우유, 계란, 밀가루, 견과류를 피하고 카페인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섭취도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엄마가 영아산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끊으면 아기의 증상은 호전됩니다.

만약 젖병수유를 할 경우 젖병의 꼭지의 구멍이 적당한가 확인하여 수유 중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반드시 아기를 안은 채로 먹입니다.

아기의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과 함께 복부맛사지와 콜릭댄스가 영아산통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마사지는 엄마가 따뜻한 손으로 베이비오일을 바른 후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콜릭댄스는 아기의 복부 불쾌감을 줄여주는 동작을 음악에 맞춰 하는 것으로 아기의 무릎이 굽혀진 상태로 안고 부드럽게 앞 뒤, 양 옆으로 그네를 태우듯 흔들어 줍니다.

참고)
조동욱. 소아 망진을 위한 얼굴 특징 추출 및 영아 산통 진단을 위한 울음소리 분석. 2006.